[한줄 요약] AIPAC이 미시간 상원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00만 달러를 투입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시험받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9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친이스라엘 단체인 AIPAC(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 위원회)와 그 산하 단체들이 미시간 상원 민주당 경선 후보인 헤일리 스티븐스(Halint Stevens)를 지원하기 위해 약 3,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했습니다. 이는 AIPAC이 단일 선거구에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경선은 단순히 후보 간의 경쟁을 넘어, 가자지구 전쟁 이후 미국 민주당 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이스라엘 지원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스티븐스 의원은 제조 산업과 지역 경제를 강조하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나, AIPAC의 막대한 자금 투입이 선거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스티븐스 의원은 직접적인 AIPAC 언급을 피하면서도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진보 성향의 후보인 압둘 엘-사예드(Abdul El-Sayed)는 AIPAC의 막대한 자금력을 비판하며 풀뿌리 조직 중심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이민자 가정 출신인 엘-사예드 후보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강력히 비판하며, 외부 자본이 민주당의 정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시간주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아랍계 미국인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이번 경선의 결과는 향후 민주당의 외교 정책 방향과 당내 결속력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스티븐스 의원의 캠페인은 외부 단체로부터 약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엘-사예드 후보는 자원봉사자 중심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자본 대 민중'의 구도를 형성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은 거대 자본이 투입된 외부 광고가 유권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민주당 내 이스라엘 관련 갈등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