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단둥을 전격 방문하여 북중 간의 전통적인 혈맹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2026년 10월 25일자 기사 기준,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중국의 국경 도시인 단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의 고위 관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만나 양국 간의 오랜 관계를 증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은 김 위원장이 조용원, 최선희 외무상,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의 주요 당·정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단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9월 베이징 방문 이후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 참전을 기리는 전쟁 기념관을 찾아 추모하며, '중국 인민의 훌륭한 아들딸들이 피를 흘리며 우리 혁명을 도왔던 역사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북중 우호 관계의 계승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왕후닝 주석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고 단둥의 버스 공장을 시찰하는 등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확인하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왕후닝 주석 역시 시진핑 주석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새로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귀국하며, 이 다리가 양국을 연결하고 인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역사적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을 우선시해 온 가운데, 중국과의 외교적·경제적 관계를 다시금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루어진 이번 행보는 향후 북중 관계 및 지역 안보 지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